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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버스 2대 90% 이상 제작됐지만 납품 지연

[경남CBS 최호영 기자]

고성군청. (사진=자료사진)경남 고성군 고성읍에 투입될 순환버스 납품이 지연되면서 다음 달부터 시작하려는 운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6일 고성군에 따르면, 고성읍 순환버스 운행은 7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버스를 제작하는 자일대우 버스상용차(옛 대우버스) 울산공장의 직장 폐쇄로 납품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버스 판매 감소와 실적 악화 등이 공장 폐쇄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구매 계약한 2대 버스는 현재 90% 이상 제작된 상태로, 시트 장착 등 마지막 시험 운행 과정을 거쳐 지난 12일 납품됐어야 했다.

군은 회사에 버스 납품 촉구 공문 발송 등 조속한 납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직장 폐쇄로 모든 공정이 중단된 상태여서 납품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 가동은 하지 않지만, 군의 실정을 설명해 조속한 납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고성읍 순환버스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택시업계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민간위탁 사업자까지 선정해 한정 면허까지 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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