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벅스 트레이드 문의 들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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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바다 댓글 0건 조회 1,127회 작성일 20-06-14 01:44본문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래를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알렉 벅스(가드, 198cm, 97.1kg)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들어볼 예정이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벅스 외에도 다른 노장들도 트레이드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매물로 유망주나 지명권을 수입해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벅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계약기간 1년 230만 달러로 벅스를 붙잡았다. 클레이 탐슨과 재계약을 맺었고, 이적시장에서 디엔젤로 러셀을 데려오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샐러리캡은 넘쳤다. 그러나 최저연봉으로 벅스를 데려오면서 벤치 전력을 살찌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파이널에서 다친 탐슨은 이번 시즌 출장이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도중 스테픈 커리마저 다치면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러셀과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다치면서 좀처럼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릴 수 없게 됐고, 자연스레 벅스의 역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매개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도다. 그중에서도 벅스는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릴 만하다. 벅스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서 경기당 29.1분을 소화하며 15.5점(.426 .348 .887) 4.4리바운드 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빼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지금 계약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이 유력하다. 샐러리캡이 충분하지 않은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전력이 갖춰지는 다음 시즌에 그와 함께하기 쉽지 않다. 트레이드로 그를 내보내면서 지명권을 통해 미래를 염두에 두겠다는 것이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면 충분히 벅스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벅스를 필두로 전력감들을 보낼 시 선수단에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투웨이딜로 묶여 있는 카이 보우먼과 데미언 리를 본격적으로 불러올릴 수 있다. 이들 모두 골든스테이트가 갖추고 있는 유망주로 이번 시즌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뛰게 하면서 기량을 점검해 추후 함께할 수 있을지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에는 벅스 외에도 글렌 로빈슨 Ⅲ와 윌리 컬리-스타인도 보유하고 있다. 로빈슨은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로빈슨도 잠재적은 트레이드카드로 고려될 수 있다. 컬리-스타인의 경우 골밑 전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어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시도할지 의문이지만, 고려대상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현재까지 9승 25패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지난 시즌까지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지난 파이널과 이번 시즌 중에 주축들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최근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질주하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29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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